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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술 남한 설탕 물물교환 가능성 북한이 설탕을 원하는 이유

사회이슈

by 나혼자살아보세 2020. 8. 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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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사이에 얼어있던 교역이 이번에 성사될 조짐이 보입니다. 북한 천안함 사건이 있었던 10년전 이후로 처음인데요. 북한의 술과 한국의 설탕을 물물교환하는 방식입니다. 개성고려인삼술, 류경소주, 들쭉술 등 북한의 대표술 35종으로 대략 1억 5천만원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은 한국의 통일농사 민들레 문화방(남북경총 통일 농사 협동조합 자회사)과 북한의 개성고려인삼 무역회사와의 거래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중개역할은 중국회사인 연변해운 수출입 무역 유한공사가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 통일부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북한의 거래품목인 술은 남포에서 중국 다롄을 거쳐 인천으로 들여오기로 했는데 유엔제재 때문에 현물인 우리 설탕 167톤을 물물교환 합니다. 남북경총 통일 농사 협동조합에 따르면 북한은 직항 교역에 아주 적극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설탕 소비 증가



북한은 2009년 약 177만 달러 규모의 설탕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합니다. 이후 2018년에 4001만 달러, 2019년에는 11개월 동안 3888만 달러의 설탕을 수입하게 됩니다. 2009년 약 10년에 비해 20배 이상 수입이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닙니다. 북한은 가구, 설탕, 담배 등 소비재 품목의 수입을 크게 늘렸는데요. 계속된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 소비재 품목의 수입증가는 북한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미 조지타운 대학 교수가 말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퍼지기 이전에 북한은 중국인 관광사업과 해외노동자수입, 불법 무역 등으로 외화벌이가 가능했습니다. 




북한에서 설탕은 신분 과시용



북한에서는 설탕 대신 사카린을 주로 사용한것을 아시나요? 저도 이번에 처음알았는데요. 보통은 음식에 사카린을 넣었습니다. 설탕보다 훨씬 싼 가격 때문인데요. 그런데 설탕 수입량이 늘면서 북한의 서민들도 설탕에 의존하기 시작합니다. 평양의 한 보따리상의 말에 따르면 "북한의 무역상들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건 가운데 사탕가루(설탕)가 절반 가까이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아직까지는 사카린 소비가 설탕 소비보다 훨씬 많습니다. 여름에 많이 팔리는 빙과류에도 사카린이 들어가고, 김치 담글때 설탕대신 사카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설탕을 넣어서 김치를 담그는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하네요. 한 탈북민의 말에 의하면 "남한 사람들이 비만과 당뇨병으로 설탕을 줄이는 행동은 북한 주민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일" 이라고 합니다. 서민들과는 다르게 평양과 같은 대도시에 사는 경우에는 설탕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설탕을 소비하는것은 부의 기준이 될 만큼 북한에서는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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