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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깔따구 유충 먹으면 인체에 유해할까?

건강

by 나혼자살아보세 2020. 7. 2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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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유충 발생지



인천서구, 계양구까지 수돗물에서 깔따구류 유충이 발생하여 인천시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천정수장과 연결된 배수지 8곳 중 2곳에서 유충이 발견되어 인천시는 배수지 청소를 지시했는데요. 또 계양구와 부평구 일대 주민 81만명이 물을 받아쓰는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시흥시, 화성시, 서울시 중구까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가 샤워를 한 후 욕실 바닥에서 발견해 신고했으며 약 1cm의 길이와 붉은색의 벌레이고, 물속에서는 꿈틀거려 살아있는 유충이라고 하였습니다. 화성시 동탄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정수장과 배수지를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에 신고하였고, 곧바로 현장에서 유충을 수거한 후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또한 경기도 파주시에서도 한 아파트 세면대에 유충이 발견되어 조사 중에 있습니다.






깔따구 유충 수돗물 발생원인




인천시에서는 유충은 수온이 상승하는 늦봄이나 초여름에 자주 발생하며, 깔따구 유충이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들이 알을 낳으면서 생겼고, 수도관을 통해서 가정으로 흘러간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활성탄 여과지란 최종적으로 물탱크에서 활성탄으로 불순물을 제거 하는곳입니다. 그런데 이 장소가 공기 중에 노출 되어 있어서 그곳으로 벌레들이 들어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중 입니다. 활성탄은 활성탄 안에 탄소 입자들이 유기물을 흡착해 냄새 물질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활성탄의 대표적인 예로는 목탄인 숯이 있습니다.






깔따구 알은 젤리층으로 둘러 쌓인 용수철 모양인데 이 안에 250~300개의 알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깔따구 유충은 대략 1cm 크기까지 성장합니다. 

작년에 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은 인천은 이번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었습니다. 붉은 수돗물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곳은 인천 서구 일대입니다. 작년에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생긴 서구 주민들이 투명한 샤워기 필터로 많이 교체를 했는데 이곳 필터 사이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입니다. 붉은 수돗물 이후에 인천시는 상수도 기반시설의 확충을 위해 노력했고, 공사 중이던 공촌정수장의 고도처리시설이 계획보다 빠르게 가동되면서 밀폐된 환경을 만들지 못하고 공기에 노출되어 벌레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7월 18일 인천 상수도 사업본부장이 공촌정수장 말고도 부평정수장에서 또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고 말했고, 원인은 더욱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평정수장은 애초에 폐쇄형 오존처리를 운영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활성탄 여과지





깔따구 유충과 성충 섭취시 인체영향




허준미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연구사에 따르면 깔따구는 아직 우리몸에 유해한지 무해한지 알려진 연구가 없지만 사람이 해를 입었다는것은 보고 된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 때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더러운물인 4급수에서도 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깔따구는 실제로는 1~4급수까지 다양한 물의 환경에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깔따구는 또 물을 정화할때 쓰이는 약품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염소나 표백제에서도 죽지 않고 내성이 강해서 수돗물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에 의하면 깔따구 유충을 먹으면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였습니다. 성체는 퇴화한 입을 가지고 있어 사람을 물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만 깔따구가 대량으로 발생한다면 흡기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인천시에서도 수돗물을 직접마시는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체의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겠지만, 유충의 혐오스러운 모습을 보고 샤워나 식수, 요리에 수돗물을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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