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MBC문화방송~ 아주 익숙하게 들어본 노래입니다. 그런데 MBC 로고송이 굉장히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61주년 창사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송인 'MEET ME, MBC'를 2022년 12월 2일에 발표했습니다. 작곡은 코드쿤스트, 작사는 김수지 MBC아나운서가 했으며 노래는 레드벨벳의 웬디가 불렀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엠빅 캐릭터와 도시 내의 간판에서 그동안 MBC가 내놓았던 수많은 대표 프로그램들이 적혀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코멘터리 필름에서 인터뷰를 통해 코드쿤스트, 웬디, 김수지가 곡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작곡을 맡은 코드쿤스트는 'MEET ME, MBC'를 작곡하기 전에 익숙하고 좋은 것을 가져가되 변화를 주어 친근한 느낌이 들기를 원했습니다. 이전에는 쾌활한 브랜드송들이 많았다면 이번 MBC브랜드송은 R&B적인 요소를 가미해 대중들이 친근하게 느끼길 원했다고 합니다.
작사를 맡은 김수지 아나운서는 '만나면'이라는 의미를 살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방송국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곳인데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를 하나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네모난 바다', '그 안에 diving', '설레는 surfing', 이라는 가사에서 방송이라는 콘텐츠에 흠뻑 젖어든다는 느낌을 살렸습니다.
또 나의 세계와 다른 세계를 만나게 해주는 연결고리가 방송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두 세계가 만나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 '만나면 좋은 친구'의 뜻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노래를 직접 부른 웬디는 시청자들의 입장을 생각하고 좋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눈을 맞추고
서로의 맘을 잇고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나 볼래?
만나면 좋은 친구
네모난 바다
그 안에 diving 설레는 surfing
널 마주한 그 순간
모든 감각이 깨어나
맘을 열어 봐
나만의 상상 그 이상을 봐
우리 함께한다면
그 어디든 갈 수 있어
두 눈을 맞추고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지금 이 순간)
서로의 맘을 잇고 (우리만의 새로운 꿈을 만들어나가)
또 다른 세계를 찾아 떠나 볼래?
만나면 좋은 친구(난 네 곁에 너는 내 곁에 좋은 친구야)
'MEET ME, MBC'의 음원은 MBC 공식 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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