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막화와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범 성게
성게가 바다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바다사막화와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기후 온난화입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성게들의 천적들이 사라졌고 그로 인해 바다의 숲이라고 불리는 해조류와 해초를 먹어치 운 것입니다.
바다사막화의 원인과 성게의 천적들
해조류와 해초가 바닷속에서 사라지자 암반은 하얗게 변했고 바닷속 하얀 바위에는 성게들만이 덩그러니 붙어있습니다. 바다사막화(갯녹음)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게를 제거하자마자 바닷속의 해조류들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바다사막화의 원인이 성게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 바다의 평균수온이 반세기동안 0.5도 상승했습니다. 그에 따라 성게의 천적들이 사라진 것이 성게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입니다. 성게의 천적은 대표적으로 돌돔과 불가사리, 나팔고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바다는 울릉도와 독도부근까지 아열대바다로 변해 온대성 어종인 돌돔은 더 차가운 바다인 북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해양수산부는 전문잠수사를 투입하여 성게를 제거하고 돌돔을 독도주변에 방류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불가사리도 점점 사라지는데 원인은 따뜻해진 바다와 바이러스감염이라고 합니다. 나팔고둥은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해양생태계 파괴
바다의 숲이라고 불리는 해조류와 해초는 해양생태계에 큰 이점을 줍니다. 바다생물들의 서식처와 산란장을 제공하고 수산생물들의 먹이원이 됩니다. 또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온실가스를 저감 시키고, 바다의 오염물질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크게 중요해진 만큼 바다의 해조류를 잃는 것은 지구온난화를 더 빠르게 진행시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인간에게도 식품과 의약품, 산업용으로 쓰이는 중요한 자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