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식으면 짠 이유

단맛, 짠맛, 신맛, 쓴맛 중 온도변화에 가장 민감한것은 짠맛입니다. 짠맛은 식으면 음식이 짜게 느껴지고 뜨거우면 덜 짜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먹는 찌개나 국은 많은양의 나트륨이 들어갑니다. 요리를 자주 하시는분들은 잘 아는 내용이지만 평소 요리를 잘 안하시는분들이라면 얼마나 많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가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특히 찌개나 국은 음식이 식었을때 많이 짜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팔팔끓는 상태에서 간을 자주보는데 이렇게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간을 보다보면 국간장이나 소금을 많이 넣을 수 밖에 없어서 식었을때는 엄청 짜게 느껴질 수 있으니 염분조절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음식은 식으면 음식의 염분농도가 올라갑니다. 뜨거울때는 나트륨이 음식내에서 용해되어 전체적으로 알맞게 분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음식이 식으면 음식자체의 수분이 날아가 염분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혀의 표면을 미뢰라고 하는데 이 미뢰는 음식이 뜨거울때는 짠맛을 덜 느낍니다. 반대로 식으면 더 민감하게 짠맛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음식과 인체에서의 변화가 음식이 식으면 짜게되는 이유입니다.

 

 

차가운 음식보다 뜨거운 음식이 더 맛있는 이유

 

 

보통은 차가운 음식보다는 뜨거운 음식이 더 맛있습니다. 음식에 열을가하면 음식마다 가지고 있는 지방의 향을 극대화시킵니다. 음식의 향과 맛이 더 뚜렷해지는 상태가 바로 따뜻한음식입니다. 배달음식을 예로들면 치킨이나 피자같은 음식들은 배달기사님이 타고 온 엘레베이터에서부터 침샘을 자극하는 향이 퍼집니다. 하지만 다음날 먹으려고 냉장고에서 꺼낸 피자나 치킨은 그 향을 잃어버리고 다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풍미가 가득해지기에 차가운음식보다는 뜨거운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이유입니다.